윤용구 (1853년)

1. 본문

윤용구(尹用求, 1853년 ~ 1939년)는 조선 말기의 문신이자 서화가입니다. 자는 주빈(周賓), 호는 석촌(石村), 해관(海觀), 수간(睡幹), 장위산인(獐位山人)이며, 본관은 해평(海平)입니다.
생애:

• 1853년 몰락한 양반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.
• 1871년(고종 8년) 문과에 등제하여 예조, 이조판서 등의 벼슬을 지냈습니다.
• 1895년 을미사변 이후 법무, 탁지부, 내무부 대신에 여러 차례 임명되었으나 취임하지 않고 서울 근교 장위산에 은거하며 '장위산인'이라 자칭했습니다.
• 1910년 한일합방 후 일본 정부에서 남작 작위를 수여했으나 거절하고 서화, 거문고, 바둑으로 소일하며 은둔 생활을 했습니다.
• 글씨는 해서와 행서를 많이 썼으며, 그림은 난과 대나무를 잘 그렸습니다.
• 1939년 87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.

• 글씨: 과천의 「문간공한장석신도비(文簡公韓章錫神道碑)」, 광주(廣州)의 「선성군무생이공신도비(宣城君茂生李公神道碑)」, 순천 선암사 입구의 강선루(降仙樓) 현판 등이 있습니다.
• 그림: 「죽도(竹圖)」(개인 소장), 「묵죽(墨竹)」(간송미술관 소장) 등이 있습니다.
• 유물: 관복 1점, 철릭 1점, 동달이 1점, 광다회 1점 등 총 4점의 유물이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. 이 유물들은 한말 복식 제도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.